[책] 브레인 키핑: 엄마 말씀을 잘 따르도록, ...

'브레인 키핑'은 오늘의 뇌를 되도록 오랜 시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은 바로 ,....

[책] 브레인 키핑: 엄마 말씀을 잘 따르도록, ...
Photo by Milad Fakurian / Unsplash

나이가 들면 뇌의 역량이 점점 줄어든다. 지금까지 내가, 혹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노력을 통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말한다. '오늘의 뇌'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오늘의 뇌'를 유지하기 위해 우리에게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노력은 우리가 많이 들어왔던 단순 내용, ... 그리고 우리가 오랜 기간 동안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어려운 내용이다. 그것은 바로 .. 두둥 .. 엄마 말씀 잘 듣기(뭐, 당신의 어머님이 평소 잘 먹고, 잘 쉬고, 잘 놀고, 마지막을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했다면 ...).

뇌의 노화 원인

일단 '오늘의 뇌'를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 뇌의 노화를 막아야 한다. 그럼 과연 뇌는 어떤 상황에서 늙을까?

이 책에서 말하는 뇌의 늙게 만드는 요소는 아래 네 가지이다.

  • 새로운 기억이 입력되지 않을 때
  • 단것을 먹을 때
  • 염증
  • 우울

그러니까 우리는 위에 제시한 네 가지 사항을 피하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엄마의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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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법은 위에도 말했듯이 엄마의 잔소리를 실천하기이다. 우리가 실천해야 할 잔소리는 평소 잘 먹고, 잘 쉬고, 잘 놀고, 공부하기(혹은 독서?).

일단 독서하기와 공부하기를 통해 뇌의 새로운 기억을 입력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왕이면 다양한 분야의 책을 편식하지 않고 읽는 것이 좋겠다. 일상을 벗어나 여행이나 새로운 곳을 방문하면 평소와는 다른 그리고 평소보다 더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잘 놀기는 사람과 만나기, 운동, 취미 생활을 하면 좋겠다. 물론 이런 활동은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자. 스트레스 받아서 뇌에 좋을 것은 없잖아?? 잘 놀기의 정도는 다음과 같다.

  • 다른 사람과 만나서 즐거운 사회 생활 즐길 정도
  • 몸에서 땀이 날 정도의 운동
  •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취미 생활

잘 먹기. 설명이 필요한가? 각종 인스턴트식품이나 몸에 좋지 않다고 소문이 자자한 음식을 피하라. 책에서 저자는 지중해식 식단을 추천한다. 아래는 책에서 발췌한 지중해식 식단에 대한 내용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과 채소가 가득하고 콩, 견과류, 통곡물이 넘쳐나며 생선, 해산물, 올리브유 같은 좋은 지방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지어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유전적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도 그 발병 위험을 낮췄다."

잘 쉬기의 최우선은 충분한 수면이다. 충분한 수면은 보통 사람에게 7시간 이상의 수면을 말한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 낮에는 충분한 햇빛 보기
  • 가능하면, 적당한 운동 수행
  • 어두운 방에서 취침

뭐, 결국 낮 동안에는 수면 압을 높이고, 저녁에는 푹 자라는 얘기다.

브레인 키핑 10계명

아래는 저자가 '오늘의 뇌'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정리한 10계명이다. 엄마의 잔소리를 죽어도 따르기 싫다면, 10계명을 잘 보고 몰래 행동하라.

첫째, 뇌의 노폐물을 씻어내기 위해 수면을 우선시하라.
둘째, 새로운 것을 배워 뇌세포 사이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라.
셋째, 사교적인 활동에 참여하라.
넷째,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 급성 스트레스를 잘 받아들이고 마음챙김을 실천하라.
다섯째, 식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 염증을 관리하라.
여섯째, 초가공 식품을 피하고, 상하는 음식을 먹어라.
일곱째, 매일 30분을 걷는 등 적당히 움직여라.
여덟째,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서 독소 접촉을 최소화하라.
아홉째,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심장을 관리하라.
열째, 정신 건강 문제 역시 신체 건강과 같이 챙겨라.

결국, 잔소리가 진리인가?

... 그런 것 같다. 우리가 들을 때는 지겹고 진부하다고 생각했던, 그러나 절대 실천하지는 않았던 그 수많은 말들. 그리고 우리가 엄마 혹은 아빠가 되면, 그대로 내 아이에게 다시 또 하는 말. 수백 년, 아니 어쩌면 수천 년을 이어왔을지도 모를 그 잔소리 몇 마디가 바로 인류 지혜의 정수가 아닐까하고 오늘도 또 감탄한다.

그런데 나의 잔소리를 귓등으로도 안 듣는 아들 녀석은 대체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 아마도 이건 인류 궁극의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