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종말 프로젝트 '핵 미사일': 24분
책 24분을 읽고 느낀 짧은 단상
북한이 미국을 향해 핵 미사일을 쏜다면?
그 단 한 번의 버튼 클릭이, 인류에게 혹은 지구에게 어떤 운명을 선사할까? 책 24분은 그 상상조차 두려운 시나리오를 냉철하게 펼쳐 보입니다. 많은 자료로, ...
🔥 핵 전쟁의 도미노, 시작은 '북한 → 미국'
책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핵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시작됩니다. 미국은 이를 즉시 감지하고 보복 핵공격을 개시하죠.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궤적을 '러시아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오인한 러시아가 또다시 핵 대응에 나서게 되면서, 핵전쟁의 도미노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갑니다.
💀 그리고 찾아오는 ‘예정된 대참사’
결과는 당연하게도 인류 역사상 최악의 대참사.
- 수십억 명이 사망합니다. 폭발 직후뿐 아니라, 방사능 낙진과 혼란 속에서 생존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 EMP 공격으로 전기, 통신, 교통망은 마비. 우리가 알고 있는 현대 문명은 사실상 멈추게 됩니다.
- 지표면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살아가기 힘든 환경이 되고, 많은 동식물은 멸종합니다.
- 결국 지구는 ‘핵겨울’에 접어듭니다. 태양빛은 가려지고, 기후는 급격히 냉각되며, 생태계는 붕괴의 길을 걷습니다.
🌡️ “지구 온난화는 잠깐 괜찮아질지도?”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지옥같은 상황 속에서 지구 온난화는 잠시나마 멈출지도 모릅니다. 산업 활동이 중단되고, 인류의 활동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과연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해결책일까요?
🧠 소름 돋는 결론: 단지 몇 사람의 ‘손가락’에 달린 운명
물론, 현실적으로 북한을 포함한 어떤 핵보유국도 쉽게 미국을 상대로 핵공격을 감행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이 책이 무섭도록 생생하게 보여주는 건 결정권이 단 몇 명의 손가락 끝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인류의 미래는 수많은 시민들의 뜻이 아니라, 몇몇 정치 지도자의 판단 실수에 따라 끝나버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그 가능성이 이 책을 등골 서늘하게 만듭니다.
📘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24분은 허구지만, 결코 공상과학은 아닙니다. 군사 전략, 국제 정세, 인류의 연약함을 동시에 돌아보게 만드는 묵직한 경고장 같은 책입니다.
세계 평화가 얼마나 아슬아슬한 균형 위에 놓여 있는지를 알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볼 만합니다.